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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“청년내일저축계좌”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.
‘3년간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최대 30만 원까지 얹어주고, 1,440만 원 이상의 목돈이 생긴다’는 혜택은 많은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죠.
하지만 실제로 신청하려고 하면 많은 분들이 헷갈려합니다.
- 내가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될까?
- 부모님 소득도 포함되는 걸까?
- 적립하다가 실수로 조건을 어기면 어떻게 되지?
- 중도에 일 그만두면 지원이 끊기는 건가?
오늘은 이 모든 궁금증을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자격 조건과 적립 중지 조건이라는 두 가지 큰 주제를 파헤쳐보겠습니다.
1. 청년내일저축계좌란?
간단히 말해, 저소득 근로 청년을 대상으로 정부가 저축을 돕는 지원 제도입니다.
청년이 매달 10만 원씩 3년간 저축을 하면, 정부가 매달 10만 원~30만 원까지 추가로 적립해주어, 3년 후 최대 1,440만 원(이자 제외)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.
2. 자격 조건 완벽 정리
이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.
신청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기준은 크게 나이, 소득, 근로 상태, 가구 중위소득으로 나뉘며, 아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.
1. 나이 조건
- 만 19세 이상 ~ 만 34세 이하의 청년
(신청일 기준으로 만 나이 계산) - 예외적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만 15세 이상도 가능
❗ 단, 만 34세 생일 기준으로 신청일이 지나면 자격 없음
2. 근로·사업소득 기준
- 신청 전 최근 3개월 이상 근로 중이거나 사업 중이어야 합니다.
- 월 평균 소득 110만 원 이상이면 인정
✔️ 해당되는 근로 형태
- 정규직, 계약직, 단기알바, 프리랜서, 사업자등록자 등
- 중요한 건 소득 증빙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.
🧾 가능한 소득 증빙 자료
- 원천징수영수증
- 급여명세서
-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
- 건보 자격득실확인서 등
3. 가구 중위소득 100% 이하
이 항목이 많은 분들에게 헷갈림을 주는 부분입니다.
가구 전체의 소득 수준이 중위소득 100% 이하일 경우에만 신청 가능
즉, 본인 소득만이 아니라, 같이 사는 가족의 소득까지 포함됩니다.
※ 기준은 매년 변동되므로, 신청 연도 기준으로 확인 필수
🧩 중요한 체크포인트
-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고, 건강보험상 ‘피부양자’인 경우 → 부모님 소득 포함
- 세대분리를 했다면, 실제로 독립해서 생활하고 있어야 인정 가능
4. 차량 보유 기준
가구원이 소유한 차량 가액이 2,500만 원 이하이어야 합니다.
(사업용 차량 제외)
5. 교육 이수 의무
제도 참여 중에는 반드시 아래 두 가지 교육을 이수해야 합니다.
- 금융교육 (온라인 수강)
- 자립역량 강화 교육 (연 1회 이상)
📌 추가 우대사항
아래에 해당하는 청년은 우선선정 또는 추가 지원이 가능합니다.
-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청년
- 자립준비청년(보호종료아동)
- 한부모가정 청년
- 북한이탈주민,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
3. 적립 중지 조건 정리
이제는 정말 중요한 "언제 적립이 중단되나?"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매달 착실히 저축하고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선 다음의 조건을 꼭 지켜야 합니다.
1. 저축 누락 또는 미납
- 매달 10만 원씩 정해진 날짜까지 입금해야 합니다.
- 3회 이상 누락하거나 장기 미납 시 → 지원금 지급 중단
✔️ 자동이체 등록 추천
✔️ 은행 계좌 잔고 항상 확인!
2. 근로·사업 중단
- 실직하거나 휴직으로 인해 소득이 중단되면 적립 중지
- 단, 6개월 이내 재취업 시 복원 가능
📝 실직한 경우에는 지자체에 ‘변경신고서’를 제출해야 복원 심사 가능
3. 교육 이수 미이행
- 온라인 금융 교육, 자립역량 교육을 제때 이수하지 않으면 → 정부지원금 중단 가능
✔️ 이메일/SMS로 일정 안내가 오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
4. 가구 중위소득 초과
- 연 소득 심사 시,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100%를 넘으면 지원 중단
📌 단순히 본인 연봉이 오르는 것만이 아니라, 부양자(부모)의 소득이 올라가는 경우도 포함됨
5. 중복 가입 제재
- 희망저축계좌, 자산형성통장 등과 중복 가입 불가
- 중복 가입이 확인될 경우 → 적립 중단 및 환수 조치
6. 중도 해지
- 본인이 스스로 해지하면, 정부가 적립해 준 지원금은 전액 환수
4. 중단되면 어떻게 되나요?
중도에 조건을 위반하여 정부지원금 적립이 중단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합니다.
- 본인이 저축한 금액은 전액 반환 가능
- 단, 이미 지급된 정부지원금은 전액 회수
- 추후 복원 심사 후 재참여 가능성 있음, 단 심사 기준 매우 까다로움
5. 신청 시 체크리스트
- 나는 만 19~34세의 청년인가?
- 최근 3개월간 소득이 월 110만 원 이상인가?
- 가구의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% 이하인가?
- 부모님과 같이 거주하고 있다면 가구 소득은 어떻게 되나?
- 현재 희망저축계좌, 청년희망적금 등 다른 자산형성 지원 상품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가?
6. 마무리
청년내일저축계좌는 조건만 맞는다면 정말 매력적인 제도입니다.
하지만 자격 조건이 조금 까다롭고, 적립 중지 요건도 다양하기 때문에 신청 전 꼼꼼한 사전 점검이 필수입니다.
특히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은 ‘부모님과의 가구소득 관계’, ‘정확한 근로소득 증빙’, ‘자동이체 누락’입니다.
꼭 본인의 상황을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 해보시고, 신청 전에 지자체 복지센터 상담도 추천드립니다.
곧 다가올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 기간!
이번엔 제대로 준비해서 3년 뒤 1,400만 원의 목돈,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.